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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질랜드 의원, 히치하이킹으로 차비 아껴

입력 | 2009-08-12 09:56:00


뉴질랜드의 한 국회의원이 국민의 세금으로 충당되는 교통비를 아끼기 위해 히치하이킹으로 지역구를 다니고 있다고 밝혀 눈길을 끌고 있다.

12일 뉴질랜드 언론에 따르면 마오리 당의 호네 하라위라 의원은 지역구인 테 타이 토케라우에서 남의 차를 얻어 타는 방법으로 교통비를 절약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히치하이킹으로 절약하는 액수가 그리 크지는 않지만 지난 3년 동안 그렇게 해왔다"면서 히치하이킹의 좋은 점을 소개했다.

우선 히치하이킹을 하면 다양한 사람들을 만날 수 있고 그렇게 함으로써 하루가 즐거워진다는 것.

그는 "차를 얻어 타면 사람들은 자기가 중요하다고 생각하는 문제에 대해 얘기하기 시작한다"며 "이는 중요한 사안들에 대해 지역 주민들과 얘기할 수 있는 최고의 기회"라고 말했다.

그는 또 "대화를 하다보면 이 사람이 다음번 선거에서 나에게 표를 던질지 안 던질지 쉽게 알게 된다"면서도 "하지만 그것은 중요하지 않고 그냥 대화를 즐기면 된다"고 말했다.

인터넷 뉴스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