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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핀 포인트]“엄마 손맛 그대로” 10년째 뒷바라지

입력 | 2009-08-15 02:56:00


프로농구 KT 찬모 양수경씨

프로농구 KT 선수들이 전지훈련을 하고 있는 강원 태백시 오투리조트 601호는 하루 세 번 식당으로 변한다. 신기성 조동현 최민규 등 KT 선수들은 1300m 고지의 가파른 경사를 10km 가까이 뛰고 매일 3시간 넘게 체육관에서 전술 훈련으로 굵은 땀방울을 쏟는 강행군을 한다. 고된 스케줄을 소화하다 보니 밥과 반찬을 게 눈 감추듯 해치운다.

식사 준비는 찬모(饌母) 양수경 씨(55)의 몫이다. 양 씨는 2000년 KT의 전신인 코리아텐더 시절부터 꼬박 10년째 선수들을 뒷바라지하고 있다. 그는 선수들에게 ‘제2의 어머니’로 불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