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조2000억원 규모 3400채 건축
성원건설은 리비아 경제사회개발기금 산하의 국영기업인 ‘리비아 투자개발회사(LIDCO)’가 발주한 토브룩 신도시 개발 사업을 낙찰 받았다고 최근 밝혔다.
토브룩 신도시 사업은 리비아 정부가 주택난 해결을 위해 중점적으로 추진하는 국민 주택공급 사업의 하나로 총 1조9000억 원이 투입될 예정이다. 이집트와 인접한 지중해 연안의 토브룩 지역은 유럽인들이 즐겨 찾는 관광도시로 리비아 정부는 주택 공급 사업과 함께 지역의 특징을 살린 관광 특화도시 개발을 추진하고 있다.
성원건설이 이번에 낙찰 통보를 받은 사업은 1단계 공사 3400채로 총 1조2000억 원 규모다. 약 220만 m²의 터에 저층 아파트 총 5000채와 상업시설 종교시설 행정센터 건물 등 도시기반시설이 들어설 예정으로 공사 기간은 착공 후 약 44개월이 걸릴 것으로 예상됐다.
성원건설 측은 “7000억 원 규모의 2단계 공사도 수주할 가능성이 크다”며 “리비아 진출을 교두보로 시공 경험과 수주 능력을 키워 다른 북아프리카 시장에도 진출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서현 기자 baltika7@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