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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경북]“선덕여왕 흔적 찾아봅시다”

입력 | 2009-08-18 06:31:00


첨성대-분황사등 유적 답사
주말용 체험프로그램 인기

신라 선덕여왕과 관련된 체험프로그램이 등장했다. 경북 경주 신라문화원이 주말용으로 마련한 이 체험프로그램에는 9일과 15일에 각각 20여 명의 가족이 참가했다.

프로그램은 걷기와 자전기 타기로 선덕여왕과 관련이 있는 첨성대 등의 유적지를 답사하는 형식으로 진행된다. 전문해설가를 통해 역사 속에 담긴 풍성한 이야기도 들을 수 있다. 체험코스는 첨성대∼반월성∼선덕여왕릉∼사천왕사지∼진평왕릉∼분황사∼황룡사지. 선덕여왕의 아버지인 진평왕릉 앞에서는 신라 역사와 관련된 퀴즈게임을 한다. 또 대릉원 옆 신라문화체험장에서는 첨성대 모양의 문화재 초콜릿 만들기와 왕비 옷 입어보기 등도 곁들여진다.

15일 행사에 참여했던 한 초등학교 교사는 “선덕여왕이라는 특정 주제에 맞춘 답사여서 신라와 경주의 속살을 느낄 수 있는 프로그램인 것 같다”고 말했다. 첫째 및 셋째 주는 일요일, 둘째 및 넷째 주는 토요일에 각각 열린다. 20명 이상이 신청해야 한다. 체험코스 준비를 위해 예약을 해야만 한다. 054-774-1950

이권효 기자 boriam@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