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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경제 체질 강화 큰 업적 남기셨는데…”

입력 | 2009-08-19 02:56:00


 
■ 경제계 애도

경제계는 김대중 전 대통령 서거 소식에 안타까움과 함께 깊은 애도의 뜻을 표했다. 재계 인사들은 김 전 대통령이 재임기간 적극적인 해외투자 유치와 중소 벤처기업 육성을 통해 외환위기를 조기에 극복하는 데 크게 기여했다고 추모했다.
전국경제인연합회는 “김 전 대통령의 서거 소식에 안타까운 마음을 금할 길이 없으며 고인의 명복을 빈다”면서 “민주화에 큰 족적을 남기고, 해외 투자 유치에 적극 나서 외환위기의 조기 극복에 기여하고, 한반도 긴장 완화에 헌신한 고인의 나라사랑 정신을 높이 기리며 선진 일류국가 건설에 더욱 매진하겠다”고 논평했다.
대한상공회의소는 “국가적으로 힘든 시기에 원로를 잃게 돼 큰 불행이자 손실이 아닐 수 없다”며 “민주주의 정착과 남북 화해협력에 평생을 바쳤으며 우리의 경제체질을 강화하고 외환위기를 극복하는 데 큰 업적을 남긴 고인의 뜻을 기리며 국가 발전에 더욱 힘써야 할 것”이라고 애도했다. 한국경영자총협회는 “김 전 대통령의 갑작스러운 서거 소식에 애통한 마음을 금할 길이 없다”며 “오늘의 슬픔을 이겨내고 국가경제 발전을 위해 매진해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중소기업중앙회는 “김 전 대통령은 외환위기 때 벤처기업과 중소기업에 대한 획기적 지원책을 통해 이른 기간 내에 위기를 극복하고 경제체질을 강화할 토대를 마련했다”며 “우리 모두는 고인의 뜻을 계승해 사회 각 부문에서 대통합을 이뤄 지금의 경제위기를 슬기롭게 극복하기 위해 노력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용석 기자 nex@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