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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혜선 “두 번째 이혼, 혼자 울었다”

입력 | 2009-08-19 11:23:00


탤런트 김혜선이 “2년 전 두 번째 이혼을 했다”고 뒤늦게 털어 놓으면서 그 이유를 밝혔다.

김혜선은 19일 MBC ‘기분좋은 날’에 출연해 “두 아이를 위해서도 계속 숨길 수 없는 이야기였다”며 “방송을 통해 자연스럽게 알리고 아이들 앞에 당당해지고 싶었다”고 뒤늦은 고백의 배경을 설명했다.

그는 “사람들은 이혼 이유가 성격 차이라고 말하지만, 난 두 사람 연이 거기까지 밖에 안 되는 것이라 생각한다”며 “서로가 잘했다면 어떻게 헤어지겠느냐. 안타깝지만 서로를 위한 선택이었다”고 말했다.

2003년 9월 8년간의 결혼 생활을 접고 첫 결혼 생활의 마침표를 찍은 김혜선은 2004년 7월 네 살 연상의 사업가 이 모씨와 극비리에 재혼했다. 전 남편과의 사이에서 낳은 아들(13)과 재혼해 낳은 딸(4)이 있다.

김혜선은 새 아빠와 두 아이의 관계에 대해 “좋았다”고 짧게 말한 뒤 “사춘기에 접어든 아들과 오랜 상의 끝에 이혼을 결정했다”고 덧붙였다.

그녀의 두 번째 이혼 사실은 측근들도 몰랐다.

“가족 외에는 아무에게도 말을 안했다. 그래서 항상 혼자 울고, 대본 붙잡고 울고, 아픈 가슴을 연기하면서 풀었던 것 같다. 이혼 후 연기할 때는 작가선생님만 알고 있었다.”

그는 “가족의 힘으로 이 자리까지 나오게 됐다”며 방송을 통해 닮은꼴 네 자매의 유쾌한 일상과 두 아이의 모습을 공개하기도 했다.

어린 시절 데뷔, 하이틴 스타로 청순 가련 캐릭터를 도맡던 김혜선은 최근 SBS ‘조강지처클럽’, MBC ‘밥줘’ 등을 통해 씩씩한 아줌마 캐릭터로 제2의 연기인생을 살고 있다.

[동아닷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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