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시청 남문 광장이 문화공간으로 다시 태어난다. 보도블록을 걷어내고 새로 잔디를 심은 1만1000m²(약 3300평)의 광장에서 다음 달부터 10월 말까지 매주 토요일 오후 7시 반 ‘토요콘서트’가 열리는 것. 클래식과 아카펠라 팝송 재즈 등 다양한 장르에 걸쳐 시립예술단과 이름 있는 지역 예술단이 공연을 펼칠 계획이다. 또 민간 예술단체와 동호인, 대학 동아리 등도 평일 오후 이곳을 이용할 수 있게 할 방침이다.
구체적인 공연 일정은 △9월 12일: 시립예술단 클래식 △19일: ‘모두 모여 노래하자’의 아카펠라와 ‘디하모니’의 합창 △26일: 연정국악연주단의 국악공연 △10월 10일: 시낭송 콘서트 및 ‘주·원·연 밴드’의 퓨전음악 △17일: 그룹사운드 ‘프렌즈’의 7080 음악 △24일: 뜬쇠예술단의 사물놀이 △31일: 김동문 재즈밴드의 재즈공연 등이다.
이기진 기자 doyoce@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