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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성종 의원, 16세 연하 전직 아나운서와 결혼

입력 | 2009-08-24 17:51:00

민주당 강성종 의원동아일보 자료사진


민주당 강성종 의원(43)이 오는 29일 16살 연하의 전 의정부시청 시정뉴스 아나운서 이하나씨(27)와 전격 결혼식을 올린다. 지난해 11월 서울 신라호텔에서 약혼식을 가진 뒤 9개월 만이다.

두 사람은 강 의원이 지역 방송 행사에 출연한 것이 계기가 돼 처음 만났다. 그 이후에도 각종 행사를 통해 만남이 잦아졌다. 강성종 의원 측에 따르면 두 사람이 서로의 마음을 확인하게 된 것은 2년 전 쯤이라고 한다.

이번 결혼소식은 지인들에게 보내진 청첩장이 공개되면서 알려지게 됐다. 최근 국상 기간이 이어지면서 강 의원은 측근들에게조차 기쁜 내색을 하지 못한 것으로 전해졌다.

결혼식은 검소하고 소박하게 치를 것으로 보인다. 강성종 의원은 청첩장에 '화환은 정중히 사양합니다'라는 문구까지 적어 넣었다. 결혼식은 강 의원이 이사장으로 있는 신흥대학 에벤에셀관 컨벤션홀에서 열릴 예정이다.

강 의원의 새신부가 될 이하나씨는 자신의 미니홈피 대문사진을 웨딩사진으로 이미 장식했다. 또한 '하나 시집가요. 콩닥콩닥 2009년 8월29일 5시...'라는 문구도 적어 놓았다.

의정부 출신인 강 의원은 신흥학원 이사장으로 재임 중이다. 2003년 의정부시 국회의원 보궐선거에 출마하면서 정계에 입문했고 2004년 제17대 총선에서 당선된 후 2008년 총선에서 재선에 성공했다.

강 의원은 2005년에 사별한 부인과의 사이에 아들 셋을 두었다.

최현정 동아닷컴 기자 phoebe@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