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용훈 대법원장은 다음 달 11일 퇴임하는 김용담 대법관의 후임으로 민일영 청주지법원장(54·사법시험 20회·사진)을 이명박 대통령에게 25일 제청했다. 민 법원장은 이 대통령이 제청을 받아들여 국회에 동의를 요청하면 인사청문회와 본회의 표결을 거쳐 정식 임명된다. 지금까지 대통령이 대법관 제청을 거부한 적은 없다.
경기 여주 출신인 민 법원장은 경복고, 서울대 법대를 졸업했다. 1983년 서울민사지법 판사로 임관한 이후 법원행정처 송무심의관, 사법연수원 교수, 서울고법 부장판사, 법원도서관장 등을 지냈다. 자유선진당 박선영 대변인이 부인이다.
전성철 기자 dawn@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