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 스타 수입 1위를 놓치지 않고 있는 ‘골프 황제’ 타이거 우즈(미국)가 1억원을 버는 데 필요한 시간은 3시간 밖에 걸리지 않는다는 통계가 나왔다.
미국의 월스트리트저널은 26일(한국시간) 주요 스포츠 스타들이 10만 달러의 수입을 올리는 데 드는 노동 강도를 비교한 결과 우즈는 11.2홀마다 10만 달러를 벌었다고 밝혔다.
일반적으로 18홀 라운드에 4시간 30분∼5시간 정도가 걸린다. 이 신문은 “우즈는 한 번 클럽을 휘두를 때마다 2329달러(한화 290만원)의 수입을 올렸다”고 덧붙였다. 우즈는 올해 13개 대회에 출전한 우즈는 상금으로만 768만8163달러(한화 92억원)를 벌었다.
우즈보다 더 쉽게 10만 달러를 버는 스타들도 수두룩하다. 메이저리그 뉴욕 양키스의 알렉스 로드리게스다. 연봉 3300만 달러인 로드리게스는 상대 투수의 공 6개를 상대할 때마다 10만 달러를 번다. 구단주 스타인브레너 입장에서 보면 로드리게스가 상대 투수의 공 하나를 상대할 때마다 1만5856달러(1900만원)를 줘야한다.
NFL의 피츠버그 스틸러스의 쿼터백 벤 로슬리버거는 네 차례 패스를 하면 10만 달러를 벌고 NBA 클리블랜드 카발리아스의 르브론 제임스는 전반전 시간도 채 되지 않는 21.2분을 뛰면 10만 달러가 통장에 입금된다.
‘테니스 황제’ 로저 페더러는 28게임을 뛰어 10만 달러를 벌고 있다. 반면, 미국 자동차경주 나스카의 토니 스튜어트는 트랙 125바퀴를 돌아야 10만 달러를 버는 수준으로 조사됐다. 프로볼링(PBA) 놈 듀크도 2360개의 프레임을 소화해야 10만 달러를 벌 수 있다.
주영로 기자 na1872@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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