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손으로 물고기 잡으세요”
청정 1급수를 자랑하는 강원 횡성군 갑천면 횡성댐 상류와 매일리 마을광장에서 28∼30일 ‘제2회 갑천 민물고기 축제’가 열린다. ‘보고 잡고 맛보고! 물과 함께 추억을!’을 주제로 열리는 이번 축제에서는 맨손으로 물고기 잡기를 비롯해 페트병 어항 놓기, 민물고기 낚시, 뗏목타기 등 물과 관련된 다양한 체험 행사가 펼쳐진다. 행사장에서는 직접 잡은 물고기를 튀김으로 만들어 맛볼 수 있다. 산천어 등 1급수에서만 사는 민물고기 시식 코너도 운영된다.
온 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는 떡메치기, 투호 던지기, 한지 공예, 짚신 만들기 등의 전통 문화 체험 행사도 상시 진행된다. 홀로세생태학교에서는 나비, 곤충 등의 전시회가 열려 관광객들에게 색다른 볼거리를 제공한다. 판소리, 난타 공연, 노래자랑 등 관광객들이 즐기고 참여할 수 있는 문화 공연이 준비돼 있다.
이대균 축제위원장은 “시골의 순수함과 정취를 마음껏 느낄 수 있도록 다양한 행사를 마련했다”며 “유료 체험은 최소화하고 무료 체험은 풍성하게 준비한 만큼 많은 사람이 부담 없이 즐기는 축제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이인모 기자 imlee@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