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삽살개보존협회(이사장 하지홍 경북대 교수)는 27일 김종민 전 문화관광부 장관(60·사진)을 ‘삽살개 세계화’ 홍보대사로 위촉했다. 보존협회 측은 이날 경북 성주군 월항면 한개마을에 삽살개 2마리를 선물하는 행사를 열었다. 한개마을은 김 홍보대사가 장관으로 재직하던 2007년 전통민속마을로 지정됐다. 보존협회는 경주 양동마을과 안동 하회마을 등 경북 지역의 주요 민속마을에 삽살개를 분양할 계획이다.
보존협회 이사를 맡는 등 삽살개에 남다른 관심을 가진 김 홍보대사는 “삽살개는 신라 왕실을 지켰다는 기록이 있는 등 경북과 관련이 많으므로 우선 지역에서 삽살개가 널리 사랑받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경산시 하양읍에 있는 삽살개 육종연구소에는 현재 500여 마리의 삽살개가 있다.
이권효 기자 boriam@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