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주 부동산 시장은 경기회복에 대한 기대감과 전세 시장 불안으로 가격 상승폭이 전주보다 더 커졌다. 30일 부동산정보업체 부동산114에 따르면 지난주 서울의 아파트 가격은 0.14% 상승했다. 재건축과 입주 호재가 있는 강동구가 가장 높은 상승률(0.62%)을 나타냈다. 강북구와 성동구 영등포구 등 인기 지역 주변이나 교통 여건이 좋은 지역에서도 대단지 아파트를 중심으로 매수 문의가 늘면서 아파트 가격이 오름세를 보였다.
신도시는 소형 아파트 위주로 오르며 전주보다 0.05% 상승했다. 전세금 급등으로 소형 아파트의 매매 전환 문의가 이어지는 등 소형 급매물을 찾는 매수 문의가 늘었다. 서울을 제외한 수도권은 △화성(0.31%) △수원(0.14%) △용인시(0.13%) 등이 오르며 전주보다 0.07% 상승했다.
이서현 기자 baltika7@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