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0만 관객을 돌파한 영화 ‘해운대’(포스터)의 동영상 파일이 인터넷에 유출돼 충격을 주고 있다. 투자배급사 CJ엔터테인먼트와 제작사 JK필름이 31일 유출 사건에 대한 경찰의 수사를 의뢰하기로 했다.
CJ엔터테인먼트와 JK필름은 30일 오후 “29일 발생한 ‘해운대’ 동영상 온라인 불법 유포 사건에 대해 반드시 최초 유포를 한 개인 및 조직 등을 밝혀내 엄중한 사법처리를 요구할 것이다”고 밝혔다. 이어 ‘해운대’ 동영상 올리기 행위를 통해 실익을 챙긴 개인이나 조직, 단체에 대해서도 “강력한 형사처벌을 받을 수 있도록 관계당국에 필요한 모든 법적 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를 위해 31일 중 경찰에 공식 수사를 의뢰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CJ엔터테인먼트 측은 다운로드한 사람도 저작권법 적용을 받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양측은 “영화가 아직 상영 중인 상황에서 명백히 악의적으로 저지른 범죄이고, 전세계 24개국에 판매돼 25일 중국과 28일 미국 등 지속적인 해외 개봉을 앞둔 시점에서 빚어진 심각한 범죄 행위”라고 규정했다.
윤여수 기자 tadada@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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