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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자 골프 국내 최강 가리자!

입력 | 2009-09-02 02:58:00


삼성베네스트오픈 내일 개막
전반기 우승자 7명 총출동

올해 상반기 한국프로골프(KPGA) 투어에서는 절대 강자가 없었다. 7개 대회의 우승자는 모두 달랐다.

11주간의 여름방학을 끝낸 KPGA 투어가 3일 개막하는 삼성베네스트오픈을 시작으로 본격적인 하반기 레이스에 들어간다. 이달에만 총상금 6억 원(우승 상금 1억2000만 원)이 걸린 삼성베네스트오픈에 이어 메이저 대회인 한국오픈(총상금 10억 원)과 메리츠솔모로오픈, 한중KEB 2차 대회 등이 이어진다.

가평베네스트 골프장(파71·7014야드)에서 열리는 삼성베네스트오픈은 올 시즌 최강자를 점치는 잣대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 GS칼텍스 매경오픈 우승자이자 상금 랭킹 1위(1억9500만 원) 배상문(23·키움증권)과 2위 박상현(26·앙드레김골프·1억8500만 원), 3위 홍순상(28·SK텔레콤·1억2000만 원) 등 올해 우승자 7명이 총출동한다.

2년 연속 상금왕을 노리는 배상문은 아시아투어 3개 대회에 출전해 2개 대회에서 톱10에 진입하는 등 쾌조의 컨디션을 보이고 있다.

올해 무관인 김도훈(20·타이틀리스트)과 강경남(26), 김대섭(28·이상 삼화저축은행) 등도 첫 우승에 도전한다. 작년 대회 우승자 앤드루 매켄지(호주)가 타이틀을 방어할 수 있을지도 관심사다.

대회조직위원회는 난도를 높였다. 러프를 60mm까지 길렀고 그린 스피드도 3.3m 이상으로 높였다. 갤러리 입장료는 무료. SBS와 SBS골프채널이 전 라운드를 생중계한다.

이헌재 기자 uni@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