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체로 맑고 남부 한때 구름 많음
‘이른 아침 작은 새들 노래 소리 들려오면/언제나 그랬듯 아쉽게 잠을 깬다/창문 하나 햇살 가득 눈부시게 비춰 오고/서늘한 냉기에 재채기 할까 말까’(양희은의 ‘가을아침’) 달라진 아침풍경. 새벽잠을 깨우는 건 알람 소리가 아닌 시원해진 공기. 마른 입술을 축이려 찾게 되는 물 한 모금. 무엇보다 여름 내내 더위에 늘어졌던 마음가짐이 팽팽히 조여 오는 이 느낌. 가을은 이렇게 슬며시 찾아왔다.
염희진 기자
‘이른 아침 작은 새들 노래 소리 들려오면/언제나 그랬듯 아쉽게 잠을 깬다/창문 하나 햇살 가득 눈부시게 비춰 오고/서늘한 냉기에 재채기 할까 말까’(양희은의 ‘가을아침’) 달라진 아침풍경. 새벽잠을 깨우는 건 알람 소리가 아닌 시원해진 공기. 마른 입술을 축이려 찾게 되는 물 한 모금. 무엇보다 여름 내내 더위에 늘어졌던 마음가짐이 팽팽히 조여 오는 이 느낌. 가을은 이렇게 슬며시 찾아왔다.
염희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