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전설적인 농구황제 마이클 조던(46)이 현역시절 못지않은 화려한 농구실력을 뽐내 화제가 되고 있다.
- [동영상] 마이클 조던과 크리스 영의 1대1 대결 모습 보러가기
지난 8월 동영상 전문사이트 유튜브(YouTube)에는 마이클 조던과 현역 ‘슬램볼’ 선수 크리스 영의 1대1 대결 모습이 담긴 영상이 올라왔다. 슬램볼은 농구 형식에 격렬한 몸싸움을 덧붙인 게임으로 멋진 슛 동작과 독창성으로 최근 미국에서 큰 인기를 끌고 있다.
영상을 올린 누리꾼은 “마이클 조던이 한 농구강의에서 대결을 펼치는 모습이다. 46세란 나이임에도 그는 여전히 최고다”라고 소개했다.
영상 속에서 조던은 46살이라는 사실이 믿어지지 않을 정도로 현역 선수인 영을 압도했다. 조던은 영의 마크를 받는 상황에서 페이드어웨이 슛(급격히 방향을 바꾸며 회전하듯 쏘는 슛)을 가볍게 성공시키는가 하면 골대를 등지고 선 덩크슛 대결에선 앞선 영의 실패를 비웃듯 손쉽게 공을 림에 꽂아 넣었다. 특히 조던은 불편한 옷차림에도 가벼운 몸놀림을 선보여 ‘농구황제’의 명성을 그대로 보여줬다.
해당 영상은 지난 달 18일 등록된 후 현재까지 약 45만이 넘는 조회수와 320개가 넘는 댓글이 달리는 등 전세계 누리꾼들로부터 큰 인기를 끌고 있다. ‘mishale84’란 아이디의 누리꾼은 “46세란 나이가 믿기지 않을 정도로 멋진 플레이다. 그는 영원히 농구황제로 남을 것이다”며 감탄했다.
조던은 1984년 미국 프로농구(NBA)에 데뷔에 소속팀인 시카고 불스를 여섯 차례 정상에 올렸다. 이후 다섯 차례나 최우수선수상을 수상하는 등 농구계에서 큰 활약과 화려한 기록을 남겼다. 2003년 은퇴한 후에는 농구관련 활동과 여가생활로 생을 보내고 있다.
동아닷컴 용진 기자 aura@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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