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지역 신종플루 확진 환자 가운데 절반가량이 군인들인 것으로 나타났다.
7일 강원도에 따르면 현재 도내 신종플루 확진 환자는 모두 315명으로 이 가운데 49.8%인 157명이 군인으로 집계됐다.
지역별로는 춘천과 인제 지역이 각각 33명으로 가장 많으며 강릉 28명, 홍천 16명, 철원 13명, 원주 11명, 고성 8명, 양양 6명, 양구 5명 등이다. 지난주(8.31~9.6)의 경우 도내 군부대에서는 일반인 19명에 비해 2배가량 많은 37명의 신종플루 확진 환자가 발생했다.
이처럼 군인들 가운데 신종플루 확진 환자가 급증하는 것은 입영 장병이나 휴가자 등이 신종플루에 노출될 경우 집단생활 특성상 주변으로 확산될 가능성이 높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도는 이날 오후 7시 민관군 협의체를 열어 집단시설 관리방안 등에 대한 협조를 당부할 계획이다.
도 관계자는 "군부대의 경우 집단생활을 하는데다 확진 환자로 판정된 뒤에 항바이러스제를 투여하는 방식이어서 8월 말부터 증가추세를 보이고 있다"고 말했다.
인터넷 뉴스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