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종플루 여파…이틀로 단축
제주의 가장 큰 민속축제인 ‘제48회 탐라문화제’ 행사가 대폭 축소된다. 제주도와 예총 제주도연합회 등으로 구성된 탐라문화제집행위원회는 신종 인플루엔자A(H1N1) 확산과 관련된 행정안전부 지침에 따라 행사를 최소화하기로 했다고 7일 밝혔다. 집행위는 당초 10일부터 14일까지 열려던 행사를 10일에서 11일까지 이틀로 단축했다. 이에 따라 올 탐라문화제는 첫날 서귀포시 축제의 날을 시작으로 개막식, 제주어 말하기대회 및 시낭송대회, 제주민요공연 등이 열린다. 둘째 날에는 제주시 축제의 날과 국악뮤지컬, 탐라가요제, 칠머리당 영등굿 공연 등이 개최된다.
임재영 기자 jy788@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