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과 1000만달러 계약… 과테말라에 남동배 첫 수출
인삼과 배 등 인천의 주요 농산물이 해외로 잇달아 수출되는 성과를 거뒀다.
7일 인천시에 따르면 지난달 25∼29일 중국 베이징에서 인천 농식품 중국 종합 판촉전이 열렸다. 이 기간 베이징(北京)에 위치한 롯데마트 왕징(望京)점에서 강화인삼과 강화김, 인천김치, 막걸리, 약쑥 등 5개 품목(10종류)의 판촉전을 열어 총 1000만 달러의 수출 계약을 했다. 강화인삼은 800만 달러, 강화김과 인천김치가 각각 100만 달러의 수출 계약을 한 것. 판촉기간에 중국 다롄(大連)의 대관무역유한공사가 운영하는 칭다오(靑島) 코아마트에 ‘인천 우수 농식품 판매장’을 여는 성과를 거두기도 했다.
인천 남동배도 국내에서는 처음으로 과테말라에 수출됐다. 지난달 28일 농산물유통공사 인천지사를 통해 인천 남동배(원황배) 2.6t을 과테말라에 선적한 것. 시 농업기술센터에 따르면 2007년부터 최고 과일(Top Fruit) 프로젝트를 수립해 시범단지(12ha)를 만들어 당도가 우수하고 크기가 큰 인천 남동배를 생산·관리하고 있다.
시는 앞으로 강화약쑥으로 만든 호두과자와 쌀막걸리 등 주요 농산물과 가공품의 수출판로 개척에 나설 계획이다.
차준호 기자 run-juno@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