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한식요리경연 동남권 예선 금메달 조애란 문지선씨
“한식의 맛과 멋을 지구촌에 알릴 수 있는 좋은 기회라고 생각해요. 더 열심히 준비해 좋은 결과가 있었으면 하는 마음이고요.” 대경대에서 최근 열린 ‘제2회 세계한식요리경연축제 동남권 예선’에서 금메달을 차지한 이 대학 호텔조리학부 2학년 조애란(21·여), 문지선 씨(21·여)는 8일 “한식의 세계화에 보탬이 될 것 같아 기쁘다”며 이같이 말했다.
두 학생이 선보인 요리는 단호박 쇠고기 김치말이와 돼지목심 대나무참숯구이, 금수강산 영양삼색쌈밥 등 세 가지 코스메뉴. 깔끔한 모양에 담백한 맛을 내 한식의 특징을 잘 보여줬다는 평가를 받았다.
이번 예선은 이달 26일부터 미국 뉴욕의 요리명문학교인 CIA대학에서 열리는 한식경연축제를 앞두고 전국 4개 권역에서 열렸다.
김형렬 지도교수(49·호텔조리학부)는 “한식이 지구촌의 입맛을 사로잡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스타 요리사 양성이 중요하다”며 “본선에서 좋은 결과를 내도록 정성껏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이권효 기자 boriam@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