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시 개인-단체에 타종 기회
대전시민들은 앞으로 자신의 각종 기념일 이벤트로 서구 둔산동 대전시청 남문 광장에 설치된 엑스포대종을 타종할 수 있다. 대전시는 결혼, 회혼(결혼 60주년), 희수(喜壽·77세), 미수(米壽·88세), 백수(白壽·99세) 등 가족 기념일에 대종을 타종할 기회를 주기로 했다고 7일 밝혔다. 기관 및 단체의 창립일, 문화예술행사, 체육행사 등 의미가 있는 기념일에도 사용이 가능하다.
9월과 10월 둘째, 넷째 토요일(오전 11시∼낮 12시)에 10팀 정도 신청을 받아 시범적으로 운영해본 뒤 반응이 좋으면 매주 토요일로 확대하기로 했다. 신청서 접수순으로 기회를 주되 백수나 회혼 등 특별한 기념일에 우선권을 준다.
대전시는 지난해 12월 시청 남문 광장에 새롭게 종각(한밭종각)을 설치하고 엑스포 대종을 이전해 광복절 등 국경일 등에 타종 행사를 가져왔다. 문의 및 신청 042-600-3052
지명훈 기자 mhjee@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