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년 연속 품질 1위’
│쌍용양회공업
포틀랜드시멘트 부문
국내 시멘트산업의 선도업체인 쌍용양회는 1962년 창사 이후 우리나라 경제 발전의 한 축을 담당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쌍용양회는 1960, 70년대 산업화, 근대화 진전에 따른 건설 수요에 발맞춰 빠르게 성장했다. 1990년대 건축시장이 고급화 추세로 나가면서 시멘트 종류와 기능도 다양해졌다. 쌍용양회는 외환위기 여파로 한때 유동성 위기에 처하기도 했지만 2000년 일본 최대 시멘트 회사인 태평양시멘트사와 공동경영을 통해 어려움을 극복했고, 2007년부터는 ‘포틀랜드시멘트’ 분야 품질지수 1위 자리를 단 한 번도 빼앗기지 않았다. 포틀랜드시멘트는 건축 현장에서 가장 많이 사용되는 일반 시멘트로, 석회질과 점토질을 혼합해 만든 제품이다.
쌍용양회는 강원 동해 영월 경북 문경 등 3곳의 공장에서 연간 1500만 t의 시멘트를 생산하고 있다. 특히 내수 시장뿐만 아니라 해외 시장 개척에도 적극적으로 앞장서고 있다. 지난해 수출한 시멘트가 우리나라 시멘트 전체 수출 물량의 50%에 육박한다는 것이 쌍용양회 측의 설명이다. 쌍용양회는 생산량뿐만 아니라 시멘트 품질에서도 독보적인 성과를 내고 있다는 평가를 받는다. 우선 1979년 기술연구소를 설립하고 품질 향상을 위한 연구를 진행해 왔다. 1994년에는 시멘트 업계 최초로 품질보증체제인 ISO 9001 인증과 환경경영시스템인 ISO 14001 인증을 취득했다. 쌍용양회 홍사승 대표이사 회장은 “3년 연속 품질지수 1위는 꾸준한 기술개발이 가져다 준 성과라고 생각한다”며 “앞으로도 지역사회 발전과 자원 순환형 사회 구축에 기여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상준 기자 alwaysj@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