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일시멘트
건조시멘트 모르타르 부문
‘드라이 모르타르’ 부문에서 ‘2009 한국사용품질지수 1위 기업’으로 선정된 한일시멘트는 1961년 설립된 시멘트, 레미콘, 드라이 모르타르 생산 기업이다. 연간 생산량이 726만 t에 이르는 이 회사는 건축물과 토목시설물 보수보강 부문에서 기술력을 인정받고 있다. 또 굴뚝산업으로 인식되던 시멘트 산업에 기술과 마케팅 기법을 접목시키면서 주목받았다. 한일시멘트는 업계에서 드물게 마케팅과 연구개발(R&D)이 함께 접목된 신개념 연구소 ‘테크니컬 센터’를 운영 중이다.
드라이 모르타르는 시멘트와 모래가 섞여 있어 물만 부어 사용할 수 있는 즉석 시멘트다. 한일시멘트가 1991년 국내 최초로 내놓은 레미탈은 시멘트와 모래, 특성개선제 등을 첨단 설비를 통해 미리 혼합해 현장에 공급하는 방식의 제품으로 국내 건축의 패러다임을 바꾼 제품으로 평가 받고 있다. 한일시멘트의 드라이 모르타르 ‘레미탈’은 제품만 40여 종에 이르고 시장 점유율은 70%를 웃돈다. 레미탈의 제품들은 용도별로 전문화됐을 뿐 아니라, 경제성이 뛰어나고 건축 현장 환경개선 효과도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한일시멘트는 지난해 5940억 원의 매출을 올렸다. 지난해 건설경기 악화로 시멘트 업계가 전반적으로 큰 어려움에 처했지만 한일시멘트는 오히려 전년 같은 기간보다 6.2% 증가한 5940억 원의 매출을 냈다. 여기에는 국내 드라이 모르타르 시장의 대명사가 된 레미탈 제품이 큰 몫을 했다. 허기호 한일시멘트 사장은 “고객중시, 시장중시를 근간으로 끊임없는 기술개발과 새로운 가치 창출로 세계적인 종합 건자재기업으로 발돋움할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하겠다”고 다짐했다.
정효진 기자 wiseweb@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