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트렌드 생활정보 International edition 매체

[오르락 내리락]수출입銀자금지원 결정에 대우조선해양 모처럼 급등

입력 | 2009-09-11 02:51:00


지난달 5일부터 거의 매일 조금씩 하락했던 대우조선해양의 주가가 크게 올랐다.

10일 코스피시장에서 대우조선해양 주가는 전날보다 12.94% 오른 2만950원으로 장을 마쳤다. 이 회사의 주가가 오랜만에 큰 폭으로 오른 이유는 수출입은행의 자금 지원 발표 덕분이다. 수출입은행은 이날 대우조선해양이 풍력발전 터빈 제조의 핵심 기술을 보유한 미국의 드윈드를 인수할 수 있도록 5000만 달러의 자금을 지원한다고 밝혔다.

현재 대우조선해양을 비롯한 국내 조선업계의 주요 회사들은 차세대 성장동력으로 육성할 부문으로 풍력발전 사업을 꼽고 있다. 남상태 대우조선해양 사장은 “2015년까지 세계 10위권 풍력업체가 되겠다”고 밝히기도 했다.

▶본보 8월 21일자 B1면 참조조선업계 “바람개비 달고 다시 한번 날자꾸나”

대우조선해양은 드윈드를 인수해 풍력발전 관련 기술과 북미지역 시장 진출의 교두보를 확보하고 중·장기적으로는 해상 풍력발전 사업도 추진할 계획이다.이세형 기자 turtle@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