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라운드에서 나이는 중요하지 않다. 실력으로 평가받고 싶다.”
24일부터 이집트에서 열리는 20세 이하 세계축구선수권대회에 출전할 청소년대표팀에 고교생으로는 유일하게 미드필더 최성근(18·언남고)이 뽑혔다.
대한축구협회는 10일 최성근을 포함해 이승렬(서울), 구자철(제주) 등 국내파 8명과 조영철(니가타), 서용덕(오미야) 등 해외파 4명을 포함한 최종 명단 21명을 발표했다. 지난달 24일 소집돼 보름 동안 훈련했던 23명 중 최정한(오이타)과 최호정(관동대)은 탈락했다.
최성근은 2003년 박주영(당시 청구고)과 2005년 박종진(당시 수원고) 이후 4년 만에 고교생으로 대표팀에 발탁됐다. 최성근은 “후회 없는 플레이를 하고 싶다. 이번 대회를 마치면 국내든 외국이든 더 큰 무대에서 뛰고 싶다”고 밝혔다.
김동욱 기자 creating@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