李대통령과 16일 靑 회동
한나라당 박근혜 전 대표는 10월 국회의원 재선거 지원에 나서지 않겠다는 뜻을 거듭 밝혔다. 박 전 대표는 10일 오후 지역구인 대구 달성군에서 기자들과 만나 “선거에 간여하지 않는다고 이미 말씀 드렸잖아요”라고 말했다.
이에 앞서 한나라당 조해진 대변인은 이날 한 방송에서 “국정이 어느 정도 궤도에 올라서려고 하는데 지난번 재·보궐선거 때처럼 결과가 안 좋으면 어려움을 겪지 않겠느냐”며 “박 전 대표가 (10월 재·보선에서) 많이 도와주면 좋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명박 대통령은 16일 청와대에서 박 전 대표를 만나기로 했다. 박 전 대표가 지난달 24일 대통령 특사 자격으로 유럽을 방문한 결과를 보고하는 자리다. 유럽 방문에 동행했던 안경률 유정복 김성태 김태원 의원 등 특사단이 함께한다.
정원수 기자 needjung@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