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지방경찰청은 부산 기장군 일대 치안을 책임질 기장경찰서를 내년 11월 완공할 계획이라고 10일 밝혔다. 일광면 삼성리에 들어설 기장경찰서는 지하 1층, 지상 4층에 연면적은 8324m²(약 2500평). 사업비는 237억 원이다. 부산경찰청은 이날 김중확 청장, 최현돌 기장군수, 지역주민 등이 참석한 가운데 청사 기공식을 가졌다.
1995년 부산에 편입된 기장군은 부산시 면적의 30%(217km²)에 인구는 8만여 명이다. 정관신도시와 동부산관광단지 조성 등으로 행정 및 치안 수요가 늘면서 경찰서 신설이 추진됐다. 현재 기장읍과 일광면, 장안읍은 해운대경찰서가, 철마면과 정관면은 금정경찰서가 치안 업무를 보고 있다.
윤희각 기자 toto@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