록밴드 YB 콘서트가 신종인플루엔자(신종플루)의 영향으로 잠정 연기됐다.
YB 소속사 다음기획은 “27일 서울 안암동 고려대학교 화정체육관에서 열릴 예정이었던 ‘YB 콘서트-날아라YB’가 신종플루의 영향으로 잠정 연기됐다”고 11일 밝혔다.
다음기획 측은 “만일의 사태에 대비하기 위해 공연장 내 발열감지장치, 손세정장치, 공기정화시설 등 검사, 소독, 세정을 위한 장비의 구축이 필요할 뿐만 아니라, 관객의 안전과 쾌적한 관람을 위해 부득이하게 여러분들께 일일이 불편함을 요구해야 하는 상황이 발생하고 있다”면서 “YB와 다음기획은 관객 여러분께서 좀 더 원활하고, 편하게 공연을 관람하실 수 있을 때 까지 공연 개최를 잠정 연기하기로 결정했다”고 배경을 밝혔다.
이어 “신속히 전액 환불 조치해 드릴 것이며, 차후 공연 대한 혜택 등을 신중히 고려해 보답해 드릴 것을 약속드린다. 공연 진행을 위해 뮤지션과 제작진이 수많은 고민과 논의를 거쳤지만, 무엇보다 관객 여러분의 안전과 건강이 가장 중요한 것이라고 판단돼 공연 연기라는 어려운 결정을 내렸다”고 양해를 구했다.
현재 신종플루로 인해 지자체, 정부, 기업 및 학교 등과 관련된 대규모 행사가 연일 취소 및 중단되고 있으며, 공연관련 업체들은 신종플루 예방에 대한 행정안전부의 행사 취소 및 축소, 자제에 관련한 공문을 받은 상태다.
스포츠동아 김원겸 기자 gyumm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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