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도 길고 바람까지 강해서 쉽지 않았지만 아주 상태가 나쁘지는 않다고 생각한다. 선두와 다섯 타 차이고 아직 사흘이 남았으니까 열심히 칠 것이다. 짧은 홀이었던 8번홀(384야드)에서 나온 첫 보기가 아쉬웠다.
14번홀의 스리 퍼트, 마지막 18번홀도 러프로 빠지는 바람에 물에 빠뜨렸다. 전체적으로 한 두 타만 줄였어도 만족할 수 있었을텐데…
4주를 계속 대회에 참가한 다음 1주를 쉬고 또다시 3주째인데 사실 1주간 쉴 때도 편하게 제대로 쉬지 않아서 좀 힘들긴 하지만 이번 대회 뒤에 1주간 쉴 수 있으니 괜찮다. 교민들이 이쪽에 많이 계시는데 응원해주시니까 힘이 났다. 앞으로도 시간이 나시면 오셔서 열심히 응원해주시면 좋겠다.
PGA 챔피언십에서 우즈를 이긴 것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는지는 모르겠지만 사람들이 많이 알아보는 것 같다. 날씨가 어떻게 될지도 모르고 또 점수가 잘 나오는 코스가 아니기 때문에 2라운드에서 두 세타 정도 줄여주면 괜찮을 것 같다.
김종건기자 marco@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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