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가 1,650 선을 넘어선 가운데 1,600∼1,700에서 펀드에 가입한 투자자의 3분의 1가량이 환매를 한 것으로 추정됐다.
13일 금융투자협회와 현대증권 등에 따르면 2002년 6월 이후 코스피 1,600∼1,700 선에서 5조7000억 원이 펀드로 유입됐으나 이 중 2조 원이 올해 3월부터 최근까지 빠져나간 것으로 집계됐다. 금액 기준만으로 볼 때 환매율은 34%이고, 2조 원이 환매되는 동안 국내 주식형 펀드로 유입된 금액은 9000억 원이었다.
신수정 기자 crystal@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