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설 KBS2 오락프로 ‘나이아가라’ 공동 진행 맡아
방송계의 소문난 수다쟁이 이성미(50) 이홍렬 씨(55)가 다시 TV로 돌아온다. 이들은 17일 오후 9시 첫선을 보이는 KBS2 생방송 오락 프로그램 ‘나이아가라’의 공동 진행을 맡게 됐다.
이성미 씨는 2002년 9월 세 자녀의 유학을 돌봐주기 위해 캐나다로 떠났다가 7년 만에 귀국한 뒤 방송에 복귀했다. 이홍렬 씨는 지난해 11월 KBS1 ‘체험 삶의 현장’의 진행에서 하차한 지 10개월 만의 TV 복귀다. 이홍렬 씨는 그동안 교통방송에서 ‘이홍렬의 라디오 쇼’를 진행해 왔다.
‘나이아가라’는 젊어지는 방법에 대한 정보를 제공하는 버라이어티. 이들은 노화 방지와 미용, 건강 유지를 위한 다양한 방법을 소개할 예정이다.
이성미 씨는 “오랜만에 진행하는 생방송이라 다소 부담되지만 이홍렬 씨와 함께한다고 하니 괜찮을 것 같다”고 말했다. 이홍렬 씨는 “시청자에게 더 친숙하게 다가설 수 있는 방송으로 복귀를 해 기쁘다. 많은 정보와 웃음을 전달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첫 방송에서는 최근 각광받고 있는 ‘원 푸드 다이어트’를 알아본다. 한 가지 음식을 주로 먹으며 단기간에 살을 빼는 이 다이어트 방법에 20대 여성 4명이 72시간 동안 도전해 본다. 탈모 증상이 심한 20대 여성의 사례를 통해 탈모를 일으키기 쉬운 ‘나쁜 습관’에 대해 알아보고, 탈모를 예방하는 방법을 살펴본다.
이홍렬 씨는 유방암, 위암, 대장암 등 세 번의 암 선고를 받고서도 병을 이겨내고 젊음까지 유지하고 있는 78세 여성을 만나 암 치료에 좋고 젊음까지 유지할 수 있는 식습관에 대해 알아본다. 방송은 고대 클레오파트라의 미용 비법 등도 함께 소개할 예정이다.
‘나이아가라’는 생방송의 특성을 살려 프로그램에 전화를 걸어 연결된 시청자들에게 돌침대, 트레드밀(러닝머신), 마루 교환권 등의 상품을 선물할 계획이다. 또한 전화 연결이 되지 않더라도 선착순으로 전화를 건 시청자 60명에게 우리 농산물, 등산화 등의 상품을 제공한다.
황인찬 기자 hic@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