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에는 한국 배타적경제수역(EEZ)에서 참치를 더 많이 잡을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농림수산식품부는 7∼10일 일본 나가사키에서 열린 중서부태평양수산위원회 산하 북방위원회 제5차 연례회의에서 중서부태평양 참다랑어의 어획량을 동결하되 한국의 EEZ에는 예외를 두는 권고안이 채택됐다고 13일 밝혔다.
권고안은 중서부태평양에서 어획활동을 위한 선박 척수나 조업 일수를 2002∼2004년 수준에서 묶기로 했지만 한국의 EEZ에서는 이를 적용하지 않기로 했다. 이 권고안은 12월 열리는 제6차 연례회의에서 심의, 의결되며 내년 1년간 적용된다. 태평양 참다랑어는 최근 제주도 연근해에서 회유량이 증가하고 있다.
김선우 기자 sublime@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