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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理知논술]영어능력인증시험 완벽해부!TESL이란?

입력 | 2009-09-14 02:52:00


연 4회 실시되는 토종 외국어 자격시험

특목고를 준비하는 초·중학생들 사이에 TESL(Test of English as a Second Language)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는 추세다. 토종 영어능력인증시험인 TESL은 외화 낭비를 줄일 수 있다는 점에서도 좋은 평가를 받고 있다.

TESL은 (사)한국평생교육평가원 주관으로 연 4회(2, 5, 8, 11월) 실시되는 외국어 등급별 자격검정시험이다. 2006년부터 국가공인자격시험으로 등록됐으며 영어의 듣기, 말하기, 읽기, 쓰기 영역을 골고루 측정한다.

TESL 성적은 민족사관고, 과천외고, 명지외고, 성남외고, 김포외고, 인천외고 등 자사고 및 특목고의 특별전형 외국어우수자 지원자격에도 들어가 있다. 서울대, 연세대, 이화여대 등 대학 수시모집 지원자격에도 포함되는데, 국가공인급수인 TESL 1급 이상 되어야 안정권에 들 수 있다.

검정등급은 ‘교육급수’와 ‘국가공인급수’로 나뉜다. ‘교육급수’는 중급(3∼4급), 초급(J1∼J5급)으로 초·중·고등학생 교육 평가급수. ‘국가공인급수’는 상급(1, 2, 2A)으로 대학·성인용 실용영어능력 평가급수다. 일정점수에 도달해야 상급 해당급수를 받을 수 있음은 물론이다.

초·중급은 200점 만점에 120점 이상을 받아야 합격이다. 상급은 200점 만점에 2A는 120점 이상 150점 미만, 2급은 150점 이상 175점 미만, 1급은 175점 이상을 받아야 한다. 상급에 합격했을 경우 성적이 평생 동안 유효하기 때문에 다시 시험을 치르는 번거로움이 없다.

상급 시험을 볼 때는 80분 안에 100문항을 풀어야 하므로 시간 배분이 관건이다. 특히 독해시험을 볼 때에는 100∼150개 단어가 들어간 지문을 읽고 10문제를 풀어야 하므로 먼저 질문을 읽고 지문에 접근하는 것이 문제 파악에 효과적이다.

또한 평소에 사회, 문화, 예술, 교육 등 다양한 분야의 책을 읽으며 배경지식을 쌓아놓아야 어떤 문제가 나와도 당황하지 않고 풀 수 있다. 혹시 전혀 모르는 분야의 지문이 나온다고 해도 문맥을 통해 내용을 이해하면 풀 수 있다는 점을 명심하고 차근차근 읽어보는 것이 좋다.

TESL에는 듣기, 말하기 영역에서 질의응답, 대화표현과 관련된 문제가 나온다. 또 읽기, 쓰기 영역에선 문장 완성, 지문독해와 관련된 문제가 출제된다. 말하기, 쓰기 영역의 경우 간접적으로 평가할 수 있도록 출제된다. 세부적인 영역별 대비법은 다음 회부터 알아보자.

▶지난 기사와 자세한 설명은 easynonsul.com

김현옥 영재사관학원 예스영어사관 평촌본원 초등부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