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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충남]“나다센터서 21세기 주인공의 꿈 키워요”

입력 | 2009-09-14 06:23:00


KAIST 문화기술대학원, 폐교 활용 문화-과학 체험교실

‘나다센터를 아십니까.’

대전 대덕구 신탄진동 옛 용정초 용호분교에 위치한 ‘나다센터’(www.iam1234.com).

KAIST 문화기술대학원(원장 원광연)이 2007년 1월 청소년들에게 문화와 기술이 결합된 다양한 체험을 제공하기 위해 폐교를 활용해 만든 곳이다. 빈 교실 7개는 SF 영화박물관, 제작실, 실습실, 영상실, 야외영상실습실 등으로 바뀌었다.

KAIST는 초중고교 학생들이 창의성과 사회성, 리더십을 익히도록 KAIST의 우수한 기술과 장비, 인력을 지원한다. 첨단기술을 접목한 문화콘텐츠도 함께 개발한다. ‘나다센터’는 ‘21세기의 주인공은 바로 나다(I am)’에서 따온 말.

이 밖에도 △첨단뮤지컬, 과학영상, 문화콘텐츠 등을 배우는 청소년 문화기술체험 워크숍 △첨단기술을 이용한 과학문화 행사 기획 및 무대연출에 관한 지원 △SF 심포지엄 및 특수효과 영상제 △과학과 문화예술이 어우러진 교육 프로그램도 운영한다.

구본철 나다센터 소장(KAIST 문화기술대학원 교수)은 “대학원이 보유한 우수한 기술과 장비를 지원하고 다양한 프로그램을 만들어 문화예술과 테크놀로지가 결합된 청소년 교육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프로그램 문의 및 참가신청은 042-863-1234.

한편 12일에는 목원대 박석신 교수(미술학과)와 관람객들이 함께 그림을 그리는 대규모 행위 예술제도 열렸다. 16일까지 열리는 이번 예술제에서는 관람객들이 종이에 점, 선 등을 꾸미면 박 교수가 대화를 통해 그림으로 완성한다.

이기진 기자 doyoce@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