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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지나 2년만에 꿀맛 2승

입력 | 2009-09-14 09:54:00


임지나(22·코오롱)가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LG전자 여자오픈(총상금 4억원) 정상에 올랐다.

임지나는 13일 경기도 광주 그린힐골프장(파72·6546야드)에서 열린 대회 마지막 날 3라운드에서 보기 없이 버디만 4개를 뽑아내 최종합계 9언더파 207타로 우승했다.

2007년 MBC투어 로드랜드 왕중왕전 에쓰오일 챔피언스 인비테이셔널에서 생애 첫 우승의 감격을 맛본 임지나는 2년 만에 2승째를 따냈다.

2라운드까지 단독 선두를 달린 임지나는 경기 중반 같은 조에서 플레이한 안선주(22·하이마트)에게 잠시 선두 자리를 내줬지만, 5번과 8번홀(이상 파3)에서 버디를 낚으며 다시 선두 자리에 올랐다. 안선주는 6번과 7번홀(이상 파4)에서 연속 보기로 타수를 잃으며 우승권에서 멀어졌다. 12번홀(파4)에서 버디를 잡은 임지나는 2위권과 4타 차이로 간격을 벌렸고, 17번홀(파4)에서 다시 버디를 추가하며 사실상 우승을 확정지었다.

안선주와 김하늘(21·코오롱엘로드)이 나란히 3언더파 213타로 공동 2위에 올랐다. 시즌 3승을 노린 서희경(23·하이트)은 이날 4타를 잃어 이븐파 216타로 홍란(23·먼싱웨어) 등과 함께 공동 5위로 대회를 마쳤다. 서희경은 지난 5월 한국여자오픈 우승 이후 4개월 동안 무승에 그치고 있다.

주영로 기자 na1872@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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