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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4인조 ‘햄’, 해골 앞세워 걸그룹 시장 ‘도전장’

입력 | 2009-09-14 11:40:00


걸그룹들이 최근 가요시장을 장악한 가운데 또 한 팀의 여성그룹이 가요계 도전장을 던졌다.

14일 해골이 등장하는 티저영상을 인터넷에 공개한 신인그룹 햄(HAM). 햄은 중국인 멤버가 포함된 4인조 다국적 그룹이다.

햄(HAM)은 ‘하트 앤드 마인드’(Heart & Mind)의 약자로 진정성과 열정으로 관객을 사로잡겠다는 의미를 지니고 있다.

뮤직비디오 티저에 나오는 것처럼 해골의 강렬한 느낌과 돼지고기 가공음식인 ‘햄’을 캐릭터화한 귀엽고 예쁜 이미지를 동시에 보여준다는 계획이다.

햄의 데뷔곡은 ‘티티댄스’(T.T Dance)로, 요즘 대부분의 걸그룹들이 ‘기본’으로 사용하는 일렉트로닉 사운드를 배제하고, 강렬한 록 사운드와 중독성 있는 멜로디를 갖춰 음악성과 대중성을 모두 고려했다고 한다.

햄은 ‘달리기 춤’이라는 쉬운 동작으로 구성한 춤을 선보여 친근함을 줄 예정이다.

‘티티댄스’ 뮤직비디오는 서태지, 에픽하이, 휘성, SS501등 유명 가수들의 뮤직비디오를 연출한 홍원기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다.

햄 측은 23일 뮤직비디오 영상과 함께 데뷔음반을 공개할 예정이며, 방송활동도 이 시기에 함께 시작할 계획이다.

스포츠동아 김원겸 기자 gyumm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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