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래시장에서라면 추석 차례상 비용은 15~16만 원선으로 충분하다.´
14일 농수산물유통공사(aT)이 전국 5개 도시 재래시장을 대상으로 추석성수품 가격을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15~16만 원 정도로 추석 차례상을 준비할 수 있다.
추석 상차림 내역은 송편, 적류(육적, 소적, 어적), 탕류(육탕, 소탕, 어탕), 과일류(대추, 밤, 곶감, 배, 사과), 나물류, 생선, 과자류 등이다.
그러나 추석까지 아직 시일이 남아있고 가격비교 대상인 대형유통업체들이 성수품 구색을 준비 중이기 때문에 차례상 비용은 다소 유동적일 수도 있을 것으로 봤다.
aT에 따르면, 지난해와 가격비교가 가능한 14개 농수축산물 가운데 쇠고기, 명태, 계란, 대추 등은 가격이 다소 올랐으며 쌀, 배추, 시금치, 북어 등은 하락했다.
특히 올해 추석은 예년보다 20여일 늦어졌기 때문에 사과와 배 등의 출하량이 증가하면서 작년보다 과일 가격이 낮아질 것으로 전망됐다.
최영일 aT 유통식품정보팀장은 "배는 다음주를 기점으로 신고품종이 본격 출하되고 대추도 다음 주부터 충분히 익은 것이 출하될 것으로 예상되므로 구입 시기를 조금 늦추는 것이 좋겠다"고 말했다.
【서울=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