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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욘세, ‘2009 VMA’ 최고 영예

입력 | 2009-09-14 20:57:00


팝스타 비욘세가 2009 MTV 비디오 뮤직 어워즈의 최고상인 ‘올해의 비디오’ 주인공이 됐다.

14일 오후 미국 뉴욕 라디오홀에서 열린 음악채널 MTV의 글로벌 음악 시상식 ‘2009 비디오 뮤직 어워즈’(이하 2009 VMA)에서 비욘세가 ‘싱글 레이디스(풋 어 링 온 잇)’으로 최고의 영예인 ‘올해의 비디오’ 상을 받았다.

비욘세는 이 상 외에도 ‘최고 편집’, ‘최고 안무’ 상을 수상해 3관왕에 올랐다.

레이디 가가는 ‘포커 페이스’로 ‘최고 신인 아티스트’, ‘최고 특수효과’, ‘최고의 예술감독’ 상을 당당히 거머쥐었다.

또 ‘록의 영원한 아이들’ 그린데이는 ‘트웬티원 건스’로 ‘최고 록 비디오’, ‘최고 감독’ ‘최고 촬영’ 상을 수상해 비욘세, 레이디 가가와 함께 나란히 3관왕을 차지했다.

이로써 총 15개 부문으로 경합을 펼치는 VMA 시상식 중 이들 세 사람이 9개의 상을 휩쓸었다.

브리트니 스피어스는 ‘우머나이저’로 ‘최고의 팝 비디오’ 상을 수상했으며, 에미넴은 ‘위 메이드 유’로 ‘최고의 힙합 비디오’ 상을, T.I.는 리한나가 피처링한 ‘리브 유어 라이프’로 ‘최고 남자비디오’ 상의 영예를 얻었다.

비욘세, 레이디 가가, 케이티 페리 등이 후보로 올라 가장 치열한 경쟁부문으로 예상됐던 ‘최고 여자 비디오’ 상은 의외로 신예 테일러 스위프트에게 돌아갔다.

이날 시상식은 VMA의 ‘아이콘’으로 꼽혀온 마돈나가 고인이 된 마이클 잭슨을 그리워하는 심정이 가득 담긴 인사말로 시작됐다.

마돈나의 인사말 뒤, 마이클 잭슨의 동생 재닛 잭슨이 무대에 올라 ‘스릴러’와 ‘배드’, ‘스무스 크리미널’, ‘스크림’ 등 고인의 주옥같은 히트곡들을 묶은 추모 무대를 선보여 많은 이들의 가슴을 뭉클하게 했다.

한편 이날 시상식에서 테일러 스위프트, 레이디 가가, 그린데이, 비욘세, 뮤즈 등이 축하공연을 벌였다.

제이-지와 앨리샤 키스는 듀엣무대를 선보였으며, 올 가을 개봉을 앞둔 마이클 잭슨의 런던 콘서트 준비 과정을 담은 다큐멘터리 영화 ‘디스 이즈 잇’이 공개됐다.

‘2009 VMA’는 국내 MTV를 통해 25일 자정부터 2시간 동안 방영될 예정이다.

스포츠동아 김원겸 기자 gyumm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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