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이비드 베컴을 보면 아직도 섹시함이 느껴져요. 매일 밤 그와 함께 즐기고 있죠."
세계적인 '스타 커플'이자 섹시한 부부로 유명한 축구선수 데이비드 베컴과 가수 겸 디자이너 빅토리아가 매일 밤 부부생활을 하고 있다며 변함없는 찰떡궁합을 과시했다.
14일 미국 ABC 쇼프로그램 '더 뷰'에 출연한 빅토리아는 결혼 10주년에 대한 소감을 묻는 질문에 이 같이 답했다. 그는 베컴에 대해 두 번이나 "여전히 섹시하다"고 강조하며 "서로 만나게 돼 너무나 행운"이라고 말했다.
그러나 사람들이 남편과 자신을 비교하는 것에 대해선 불만을 털어놓았다. 빅토리아는 "다들 베컴은 너무 잘 생겼고 나는 무척 재미있는 사람이라고 말한다"며 "재미있는 쪽으로 취급당하는 것은 이제 지긋지긋하다"고 말했다.
빅토리아는 사진을 찍을 때마다 입술이 유독 튀어나온 표정을 자주 짓는 이유에 대해선 "그게 평소 내 모습인 것 같다"며 얼굴이 자연스레 그렇게 된다고 답했다.
또 장시간 비행을 마치고 비행기에서 내릴 때에도 망가지지 않은 모습으로 나타나는 비결을 묻자 "잠옷을 입고 편하게 있다가 기내 화장실에서 슈퍼맨처럼 재빨리 옷을 갈아입는 등 꾸민다"고 밝혔다.
남원상 기자 surreal@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