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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io&신약]동국제약, ‘그린 컴퍼니’ 차별화된 경쟁력 확보

입력 | 2009-09-16 02:55:00


자연친화적 의약품 집중

동국제약은 천연물 생약 추출 분야에서 25년 이상 축적된 연구개발 경험과 생산기술을 바탕으로 원료의약품부터 최종 완제의약품까지 일괄 생산체계를 구축하고 있다. 제약업계 ‘그린 컴퍼니’로서 차별화된 경쟁력을 확보하고 있는 셈. 인사돌, 마데카솔, 훼라민Q 등 동국제약의 스테디셀러 의약품들은 식물성분을 주원료로 사용해 소비자의 신뢰를 얻고 있다.

동국제약의 여성 갱년기 치료제 훼라민Q는 천연물 생약 추출 기술의 결정판이다. 훼라민Q의 주요성분인 블랙코호시는 안면홍조, 발한, 가슴 두근거림 등 신체증상에 탁월한 효과를 자랑한다. 성요한 풀에서 추출한 히페리시 역시 항우울제 치료로 널리 사용되는 식물성분이다. 동국제약은 생약 추출분야 기술을 더욱 발전시켜 소비자들에게 차별화된 효능을 가진 자연친화적 의약품 공급에 꾸준히 매진할 계획이다.

한편 동국제약은 올해 3500만 달러(약 427억 원)의 해외 매출을 올릴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이는 올해 전체 매출의 35%에 이르는 수준으로 해외 시장 개척을 통한 매출액 증가가 가시화되는 모습이다. 특히 동국제약은 중동이나 중남미 지역을 대상으로 조영제, 항암제 등의 수출에 나선다는 방침이다. 동국제약 측은 “해외 시장 개척에 힘입어 2015년까지 상위 10위권 제약사로 도약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