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장 좋은 상품을 만들어 국가와 동포에 도움을 주자.’ 유한양행의 창립자 고 유일한 박사의 이 창업정신은 70년 넘게 유한양행을 지탱해온 버팀목이다. 사회적 책임을 다하는 기업의 대표주자인 유한양행은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 성실한 납세(納稅)로 사회에 기여하는 한편 제약회사의 본분인 신약 개발에도 앞장서고 있다.
대표적인 제품이 지난해 4월 선보인 세계 최초의 가역적위산펌프길항제(APA)인 ‘레바넥스’다. 자체 개발한 신약인 레바넥스는 출시 첫해 120억 원, 이듬해 170억 원의 매출을 올렸다. 하지만 유한양행은 이에 만족하지 않고 칠레, 페루, 인도 등 10개국과 수출 계약을 체결하는 한편 미국 유럽 지역에도 진출해 레바넥스를 명실상부한 ‘글로벌 신약’으로 만든다는 계획이다.
유한양행 연구개발의 핵심 기지인 중앙연구소는 차별화된 기술을 바탕으로 국내시장은 물론이고 해외시장에까지 진출할 수 있는 신제품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회사 측은 “합성신약 외에도 바이오제품, 항체의약품 개발에 회사의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며 “국내시장에 우수한 의약품을 공급하고 세계시장에 고품질 의약원료를 수출하는 방식에서 회사의 지속가능한 성장동력을 찾고 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