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경제자유구역 청라지구와 검단신도시에서 서울 방면 인천공항고속도로를 이용할 수 있는 ‘검암 나들목’ 건설공사가 내년 3월부터 시작될 것으로 전망된다. 15일 한국토지공사 청라영종사업본부에 따르면 검암 나들목 건설사업을 위한 실시설계 및 시공사 선정을 12월경 마무리한 뒤 내년 3월 공사에 들어갈 계획이다. 2011년 11월 준공 예정인 검암 나들목은 인천공항고속도로 북인천 나들목에서 5km 떨어진 곳에 위치한다. 서울 방향 진출입로 2개 노선과 요금소를 설치하고, 접근성을 높이기 위해 현재 왕복 2차로인 지방도 84호선(강화 초지대교∼인천) 1.7km 구간을 6차로로 확장한다.
검암 나들목이 개통되면 인천에서 인천공항고속도로를 이용할 경우 북인천 나들목을 통해 인천공항 방면으로만 이용이 가능했으나 서울 방향으로도 이용이 가능해진다. 또 청라지구 주변 간선도로의 교통 혼잡이 크게 줄어들 것으로 기대된다.
차준호 기자 run-juno@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