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완도군의 도로이름 등 새 주소가 초등학교 교과서에 수록된다.
완도군은 새 주소 사업의 시설물 설치가 완료돼 새 주소 내용을 초등학교 4학년 지역사회 교과서에 수록하기로 했다고 15일 밝혔다. 군은 초등학생들이 도로이름 중심의 주소체계를 자연스럽게 접하도록 하기 위해 완도군교육청과 협의를 벌였다.
군은 읍면별로 도로이름을 한눈에 알아볼 수 있는 지역 안내판을 설치하는 한편 새 주소 안내도 5만 부와 안내지도 2000부를 만들어 각 마을에 배부하고 홍보용 배너, 전단, 홍보용 CD와 테이프 등을 제작 중이다.
새 주소 사업은 복잡한 지번(地番) 주소체계를 국제적으로 보편화한 도로이름과 건물 번호 방식의 주소체계로 바꾸는 사업으로 가구별 고시를 거쳐 2012년부터 새 주소를 사용하게 된다. 정승호 기자 shjung@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