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드 세일즈 서비스 코리아는 '2010년형 포드 뉴 토러스'를 10월부터 판매한다고 16일 밝혔다.
2010년형 포드 뉴 토러스는 포드의 패밀리룩인 '3 바 그릴'을 갖췄으며 운전자의 피로감을 줄여주는 멀티 컨투어 시트 등 옵션과 안전편의 장치를 장착한 게 특징.
미국 고속도로 안전보험협회(IIHS)로부터 '가장 안전한 차(Top Safety Picks)'로 선정돼 안정성도 공인 받았다는 게 포드 측 설명이다.
토러스는 포드의 '자존심'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닌 모델. 1986년 당시로서는 파격적인 라운드형 디자인을 내세워 대 히트를 치면서 자동차 업계에서 포드의 지위를 올리는 역할을 했다. 그러나 '라운드한 디자인이 먹힌다'는 점을 너무 과신한 나머지 후속모델에 곡선을 지나치게 많이 넣어 이전 모델의 명성을 이어가지 못했다.
2010년형 토러스가 과거의 명성을 이어갈 수 있을지는 아직 미지수. 국내에서는 그랜저, 제네시스 등과 가격과 성능 경쟁을 벌일 것으로 보인다.
나성엽 기자 cpu@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