쓰레기통에서 성관계를 맺던 ‘황당’ 커플이 강도를 당하는 ‘더욱 황당’한 사건이 벌어졌다. 미국 캔사스 주의 위치타 경찰에 따르면 44세의 동갑내기 커플은 둘 만의 오붓한 시간을 갖고자 ‘특별한’ 장소를 찾았다.
사람들의 눈을 피해 아파트 쓰레기장의 대형 쓰레기통 안으로 들어가 행복한 한 때를 보내던 커플은 예상치도 못했던 난관에 부딪혔다.
59세, 65세의 ‘노인’ 강도를 만난 것. 이들은 ‘포켓나이프’로 위협하며 협박했다. 커플은 순순히 귀중품과 신발, 지갑을 내주었다.
경찰에 잡힌 범인들은 쓰레기통에서 애정행각을 벌이는 것이 괘씸해 주머니에 갖고 있던 칼을 꺼내 혼내주려 했을 뿐이라고 변명했다.
누리꾼들은 ‘올해 가장 황당한 사고로 기록되겠네요’라며 어이없다는 반응을 보였다.
에디트|김아연 동아일보 기자·정보검색사 aykim@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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