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과학기술부가 대학 구조조정의 일환으로 추진한 ‘동일권역 3개 이상 국립대 통폐합 사업’에 지원한 대학이 단 한 곳도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17일 교과부에 따르면 지난달 공고한 ‘2009년 국립대 구조개혁 추진 사업’의 신청을 11일 마감한 결과 인천대와 인천전문대만 양자 통합을 신청했다.
기존에 국립대 두 곳을 합치는 방식으로 구조조정을 추진해 왔던 교과부는 올해부터 동일한 권역 내에 있는 3개 이상의 국립대를 연합체 형식으로 합치는 방식을 제시했다. 교과부는 사업 신청기간을 올해까지 연장하는 방안을 검토하기로 했지만 대학들은 현실성 없는 방안으로 받아들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