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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은망덕, 쌈닭… ‘알고 보니 못된 악녀들’

입력 | 2009-09-19 22:54:00

[화보]메건 폭스, 아찔한 뒤태

나오미 캠벨. 사진출처·로이터


최근 섹시스타 메건 폭스가 영화 '트랜스포머' 제작진들에게 "돌머리 악녀"라는 비난을 받았다. 이들은 14일 영화 공식 홈페이지에 "폭스는 헛소리의 여왕이고 연기는 포르노 배우 같다"며 "스태프들이 인사해도 무시하고 촬영장에 늦게 나타난다. 배은망덕하고 품위 없고 무례하다. 감독이 '트랜스포머 3편'에서는 영화 시작 10분 안에 폭스의 캐릭터를 죽여 없앴으면 좋겠다"고 썼다.

사건의 발단은 폭스가 이달 초 한 언론과의 인터뷰 도중 트랜스포머의 마이클 베이 감독을 히틀러와 나폴레옹에 빗댄 것. 트랜스포머는 햇병아리에 불과한 폭스를 배우의 반열에 오르게 한 히트작이다. 베이 감독은 폭스에겐 은인이나 마찬가지인 셈이다.

베이 감독은 그래도 폭스를 감쌌다. 하지만 인터뷰 내용이 알려지자 유명 블로거 페레스 힐턴이 폭스를 향해 "제작진들에게 사과하라"고 비난을 퍼붓는 등 사태는 폭스에게 유리하지 않게 돌아가고 있다.

폭스가 받은 충격은 상당했던 듯 하다. 그는 이후 언론 인터뷰에서 "나 자신을 혐오한다" "10대 시절 칼로 자해한 적이 있다" "남자 친구 브라이언 오스틴 그린을 칼로 찌르고 싶은 충동을 느낀다. 내가 총을 가지고 있지 않은 게 다행이다"며 '자폭' 발언을 쏟아내고 있다.

"알고 보니 못된 악녀"라며 미움을 받는 미인은 폭스 혼자만이 아니다.

섟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