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하노이 랜드마크 타워’로 명명
경남기업은 베트남 하노이 팜훙스트리트에 짓고 있는 70층 주상복합건물 명칭을 ‘경남하노이 랜드마크 타워’로 최근 확정했다고 20일 밝혔다.
경남기업은 하노이 시와 협의해 베트남 과학기술부 특허소유국에 상호승인 및 등록을 마쳤다. 경남기업 관계자는 “사회주의 국가로 보수 성향이 강한 베트남에서 고유명사인 도시명(하노이)과 외국어(경남)를 합친 건물이름을 허용한 것은 매우 이례적이다”고 설명했다.
경남기업은 워크아웃(기업개선작업) 대상 기업에 선정되면서 ‘경남하노이 랜드마크 타워’ 공사 진행에 어려움을 겪었으나 6월 채권단과 프로젝트파이낸싱(PF) 조정을 완료함으로써 사업 추진에 탄력을 받고 있다. 현재 공정은 32%를 기록하고 있다.
길진균 기자 leon@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