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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비온 뒤 ‘44년만의 9월 황사’

입력 | 2009-09-21 02:56:00


21일 밤부터 황사현상이 나타날 것이라는 예보가 나왔다. 기상청은 “중국 북부 내륙 고기압과 동해에 위치한 고기압 사이에 있는 기압골의 영향을 받아 21일 전국적으로 비가 내린 뒤 북서풍을 타고 오는 황사의 영향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고 20일 밝혔다.

기상청은 19, 20일 몽골에서 발생한 황사가 21일 밤부터 서해5도와 북한 지방부터 영향을 줄 것으로 예상했다. 중부지방은 22일 영향권에 들 것으로 전망된다. 기상청 관계자는 “황사의 강도는 북서풍의 세기에 따라 변할 수 있으나 중부지방은 다소 강한 황사가 발생할 것으로 보인다”며 “남부지방까지도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예상했다. 9월 황사는 1965년 목포와 제주, 서귀포 지역에 발생한 이후 처음이다. 황사가 발생할 경우 어린이나 노약자는 외출을 되도록 삼가고 부득이할 경우 마스크를 착용하는 것이 좋다.

이원주 기자 takeoff@donga.com